고등학교까지는 아무 생각 없이 공부만 했다가 대학에서는 아무 생각 없이 물리과에 지원했다. 대학에서도 아무 생각 없이 지내다가 막상 취직을 해서는 컴퓨터와 관련된 일을 하게 되었다. 컴퓨터 조립, 전산실 바닥 공사, 네트워크 배선 공사에서부터 시스템 관리자, 네트워크 관리자 등을 전전하다가 윈도 환경에서 MFC를 이용한 프로그램 개발을 하면서 하드웨어를 직접 만
지는 일을 어느 정도 벗어나게 되었다. 그 후에는 제대로 배우지도 못한 포트란 언어와 C/C++ 언어로 프로그램 이식과 최적화를 하는 일로 살아가고 있다. 요즘은 어릴 때 가까이 하지도 않았던 인문학 서적을 읽고 있다. 물리도, 컴퓨터도, 인문학도 제대로 알지 못하지만 알려고 노력하며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