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을 자제하려고 마음먹은 혼밥 생활자가 가장 빠지기 쉬운 함정은 탄수화물과 인스턴트의 늪이 아닐까요. 특히 요리에 서툴다면 장바구니 안에는 라면과 레토르트 식품, 즉석요리만 넘쳐 나기 십상이니까요.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혼밥 한 달 생존기―봄, 여름, 가을, 겨울 야채편》은 바로 그렇게 절약에는 ‘성공적’이지만 고른 영양 섭취에는 이르지 못한 이들을 위한 따라 하기 쉬운 안내서입니다. 저자 오즈 마리코 씨가 1구 인덕션레인지의 자그마한 부엌에서 직접 요리하며 간추린 사계절의 야채 활용법은 절약의 보람뿐만이 아니라 제철의 식재료를 즐기는 식사의 기쁨까지 추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