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틀린을 사용할 때 얻을 수 있는 큰 이점 중 하나는 거추장스러운 준비 코드의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코틀린을 사용하면 단 한 줄의 코드로 프로퍼티가 들어 있는 클래스를 만들 수 있다. 같은 클래스를 자바로 작성하면 게터, 세터, 오버로드한 생성자를 포함해 코드 양이 30줄 가까이 늘어난다.
JVM 환경에서 자바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설계된 다른 언어들이 있기는 하지만, 코틀린은 프로젝트 소스 수준에서 자바와 통합된다는 점에서 이런 언어들과 다르다. 같은 프로젝트에서 자바와 코틀린 소스 파일을 한 빌드 체인 안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자바 환경에서 코틀린을 사용하는 것은 다른 서드 파티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라서 팀 프로그래밍의 판도를 바꿔놓는다. 이 덕분에 자바에서 코틀린으로 이전하기가 쉽고, 더 안전하며 테스트 및 유지 보수가 쉬운 프로그램을 작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