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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딸부잣집에서 태어나 자연스럽게 익힌 대화 능력으로, 평생 말하고 듣고 쓰는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그런 엄마를 만나게 된 우리 아이들이니, 되도록 자기표현을 억압받지 않는 집안 분위기에서 자유롭고 솔직하게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사람으로 자라게 하고 싶었다. 그들의 좋은 대화 상대가 되려면 나 스스로 좀 더 괜찮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열심히 살았다. 몇 년 전, 자녀 성장에 따라 개인 존중의 관계 거리가 필요해서 엄마 은퇴를 선언했다. 아직도 나에게는 열두 척의 배처럼 아이 키우면서 생긴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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