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여름 '학술운동을 통한 진보적 정치학의 발전'이라는 목표 아래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서울지역 몇몇 대학의 정치학 전공 석박사과정생들을 중심으로 활동했지만 점차 경인지역의 여러 대학을 포괄하고 진보적 성향의 교수들도 참여하면서, 지금은 '진보적' 성향의 다양한 연구자가 함께하는 학문공동체를 지향하고 있다.
석박사과정생들이 중심이 된 분과 세미나(정치사상, 한국정치, 북한정치 등)와 학술발표회, 박사들이 중심이 된 연구위원회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잇으며 대중학술지 「정치비평」(년 2회)을 발간하고 있다. 학문적으로 한국 사회의 '변혁'에 집중했던 초기의 관심사에서 벗어나 미국, 유럽, 동아시아 등 지역적인 범위를 넓히고 민주주의, 노동, 인종주의 등 정치학의 분과 영역을 넘어서는 다양한 주제로 연구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펴낸 책으로 <한국전쟁의 이해>, <박정희를 넘어서>, <동아시아 발전모델은 실패했는가>, <키워드로 읽는 한국현대사> 등이 있다. 매년 가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 책은 현대정치사에 영향을 미친 주요 사건들을 키워드로 민주주의 쟁취를 위해 권위주의적 통치에 대항했던 민중과 저항 세력의 활동에 주목했습니다.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신자유주의 바람에 1987년 이후 진전되던 민주주의가 위기를 맞았지만 투쟁을 통해 민주화를 성취한 민중의 힘은 곧 시대의 흐름을 바꿀 것으로 믿습니다. 앞으로 한구인들이 통일, 평화, 정의라는 목표를 위해 거침없이 나아갈 것을 기대하며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