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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노동자 글쓰기 모임모임 공간도 따로 없다. 돈을 모아 공간을 마련해볼 욕심도 없다. 대표가 있거나 회칙을 조목조목 만들지도 않았고, 총회라는 형식도 없다. 12월 송년회 때, 달마다 5000원씩 낸 회비를 어디에 어떻게 썼는지 정도를 확인한다. 목적이나 목표도 뚜렷하지 않다. 송년회 때 다음 해에 해볼 몇 가지를 잡고 달마다 글 쓸 사람과 사회 볼 사람을 정하는데 하다 보면 그것도 다 지키지 못한다. 조직을 튼튼히 하거나 확장할 생각 같은 것도 없다. 우리가 ‘조직’이라는 생각도 사실 희박하다. 밖에서 보기엔 무척 아마추어 같고, 주먹구구식으로 보일 게다. 한 달에 한 번, 두세 시간 만나는 정기 모임에 1년에 한 번 참여하는 회원도 있고, 몇 년에 한 번 오는 회원도 있다. 몇 달에 한 번 오기도 하고, 달마다 안 빠지고 참여하는 이도 있다. 오래 안 나온다고 제명을 하거나 그런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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