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대전 중구 선화동 호수돈여고 앞 날맹이길에 자리 잡은 집에서 태어났다. 3대가 함께 산 어린 시절을 통해 가족은 삶의 근원이자 울타리라는 것을 누구보다 깊이 몸에 새기며 성장했다. 어린 시절을 보낸 대전 중구는 강영환의 놀이터였고 언젠가 그가 돌아갈 곳으로 남았다.
대전에서 중앙초등학교, 중앙중학교와 보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서울대 외교학과를 입학하며 30년 그의 서울살이가 시작되었다. 격변의 80년대와 함께 한 대학 시절을 거치며 혼자만의 삶이 아니라 이웃과 사회와 호흡하며 살아야 한다는 오랜 꿈을 품게 되었다.
대학을 졸업한 후 첫 직장인 제일기획을 시작으로 벤처 기업가, 홍보컨설팅 회사의 공공소통본부장을 거치며 정책홍보전문가의 길을 걸었다. 이후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의 정책 컨설팅의 일선에 있었고 이명박정부와 박근혜정부의 탄생을 함께했다. 박근혜정부의 출범과 함께 청와대 홍보수석실 선임국장, 국무총리실 공보협력비서관으로 이어지는 공직 생활에서 국정경험을 쌓았다.
2014년 12월, 삶의 터전을 고향 대전 선화동 옛집으로 옮겼다. 마침내 30년 품었던 꿈을 펼치는 첫걸음을 내딘 순간이다. 늘 마음 한 자락엔 고향 대전의 골목길과 시장과 사람들이 있었다. 그는 대전에서 인생 2막을 일구고자 한다. 다시 대전에서의 삶을 시작하는 그는 이렇게 말한다, "가면서 어려운 길인지도 모르겠고 간 후에 아니 갈 길이었다 후회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27개월의 청와대 생활과 총리실 공직 생활을 마감하며 50세 남자의 꿈을 쫓아간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