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트론헤임대학교(University of Trondheim) 역사학·미술사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런던대학교 골드스미스 칼리지(Goldsmiths College)에서 미술사학을 강의하고 있다.
학부 시절부터 역사적 유물과 골동품 예술 작품에 관심이 많아 주의 깊게 살피던 중 세계 유수 박물관에 전시된 대다수의 유물이 약탈과 밀수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게 된 사실에 주목하고 본격적으로 밀수를 연구하게 된다. 이후 2005년 런던대학교(University of London) 대학원에서 밀수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이 분야에 관한 연구를 심화해오면서 학계로부터 “교역 금지품의 역사를 새로운 학문으로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6년에는 런던 컨소시엄(London Consortium)에서 ‘국가를 범죄로 몰아가는 밀수(Smuggling the State into Transgression)’라는 내용으로 발제한 바 있다.
<밀수 이야기>는 사료 조사와 분석에만 머물지 않고 하비 교수가 직접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 서인도 제도, 남중국해, 동인도 제도, 인도차이나 반도, 북아프리카 등을 취재하면서 밀수의 발자취를 추적한 결과물이며 다큐멘터리 영화로도 제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