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삶이란 세월의 일기장이다. 인생의 뒤안길에 순간순간 기록해 놓았던 나의 삶에 느낌과 생각들이 이리 꽃 피울 줄 어찌 알았겠는가? 내가 감히 시를 쓸 수 있었던 것은 삶을 예술로 가꾸는 사람들의 의식 변화 프로그램 수련 덕분이었다. 이 수련을 통해 머리에서 가슴으로 생각에서 영혼으로 갈 수 있었고, 나의 시적 영감은 모두 이런 수련을 통해 느껴지는 메시지가 나의 시의 원천이기도 하다. 아직도 세상에 내놓기에 부족한 시라고 생각되지만. 그래도 용기를 내어 세상의 강물에 띄워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