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앞 배우가 아닌 카메라 뒤 관찰자로서 일상의 주변적인 공간과 인물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담아내고 있다. 그들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와 힘을 얻고 그를 근간으로 세상과 소통하고자 한다. 인스타그램 @ryusdb
<더 포스터 북 by 류준열> - 2021년 7월 더보기
카메라 앞에서 하는 나의 이야기는 어딘가 모르게 점점 나와 멀어지고 있었다. 나였으면서 내가 아니었고 다시 나였다. 배우, 혹은 역할이라는 가면을 벗어버리고 마주한 세상은 어색하고 외로웠다. 하지만 카메라 뒤에서 하는 이야기는 달랐다. 누구도 상처받지 않고 누구도 기대하지 않고 누구도 재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