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목걸이’를 찾아 여기저기를 떠도는 작은 개 퍼그.
그의 곁에는 늘 한 마리 꿀벌이 따르고 있습니다.
오래 헤맨 끝에, 드디어 퍼그는 꽃목걸이를 만들고 있는 소녀를 만나게 됩니다.
그림책 <나는 퍼그>는 소중한 만남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혼자만의 시간이 계속 이어지다 보면 마음이 자꾸만 외로워집니다.
이때 나를 향한 누군가의 따뜻한 마음을 발견한다면,
어떠한 외로움과 괴로움도 다 이겨 낼 수 있습니다.
마음이 평온해지게 됩니다.
정말로 소중한 것은 눈에 잘 보이지 않습니다.
때로는 귀를 기울여 보세요.
바람과 풀, 작은 곤충들은 늘 다정하게 우리에게 속삭입니다.
그런 소리들을 들으려는 마음을 가지면
누구나 그것을 들을 수 있고, 느낄 수 있습니다.
퍼그는 꽃밭에서 작은 소녀를 만나고, 그 소녀로부터 따뜻한 눈빛을 받습니다.
또 소녀가 엮은 향기로운 ‘꽃목걸이’도 선물 받지요.
그것은 퍼그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행복의 목걸이였습니다.
저는 이 그림책을 보는 모든 분들이 자신만의 ‘꽃목걸이’를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