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3년 경남 합천에서 태생으로 성균관대 동양철학과를 졸업한 뒤 성균관대 대학원 국문학과를 마쳤다. 성균관대 유학대 교수로 유학대학장, 유학대학원장, 유교회 중앙회장을 거쳐 현재 성균관장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논어 인간학>, <이야기 소학>, <한국유학사상 연구>, <고사성어 백과사전>등이 있으며, 장편소설 <식민지>, <반역>(전 7권), <화우도>(전 7권), <정한산하情恨山河>전 7권), <여로>, <흙불>, <서동태자>, <초한지> 등이 있다.
나라가 위태로우면 선비는 목숨을 던진다. 조선조 5백 년을 지탱해 온 사상적 기조는 선비정신이었고, 선비의 선도에 의해 역사를 일구어왔다. 그로 인해 우리의 삶 구석 구석에 선비의 얼이 스며 있고, 우리의 문화 마디마디에 선비의 얘기가 꽃피워 왔으며, 우리의 고을 곳곳에 선비의 모습이 전설처럼 새겨져 있다. 그 선비의 후예인 우리 모두 선비로 살아가야 하지 않겠는가.
이 시대 우리 모두 선비로 살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