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부, 대학원 석사과정, 박사과정을 졸업하고(문학박사), 1992년부터 부산외국어대학교 한국어문화학부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자는 박사과정 때 연세대학교 송준호 교수님의 『손곡시집』 강독 수업에서 제화시를 처음 접하였다. 그때 제화시라는 특이한 한시 하위 장르에 대해 묘한 매력을 느꼈고, 또 “옛 시인들은 그림을 보고 시를 어떻게 지었을까”라는 의문을 품었었다. 당시에는 그 의문이 학자의 길로 들어선 저자의 평생의 화두가 될지 몰랐었다. 그 의문을 품은 지 30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제대로 된 답을 낼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