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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젠 비올레르뒤크(Eugene Emmanuel Viollet-le-Duc)1814년 파리에서 태어났다. 상류 부르주아 가정의 부유한 환경과 예술을 애호하는 분위기 속에 자라난 그는 아카데미 체제에 반발하여 에콜 데 보자르 진학을 포기한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대신에 르클레르, 뒤베 등 유명 건축가들의 개인 아틀리에에서 수학하고, 메리메 등과의 사적인 인맥을 통해 성장해 당대 건축계의 중추로 진입했다. 19세기 프랑스에서 일어난 고딕 복고주의를 주도한 대표적인 인물 중 한 명으로서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 아미앵 대성당, 랭스 대성당 등을 비롯하여 당대에 이루어진 대규모 복원 사업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1863년에는 그가 평생에 걸쳐 비판한 대상이던 에콜 데 보자르의 혁신이라는 과업을 맡아 교수로 위임되기도 했으나, 학생들의 반발에 부딪혀 이듬해에 사임하고 만다. 프러시아-프랑스 전쟁이 발발하자 장교로 참전했으며, 나폴레옹 3세의 실각 이후에는 코뮌에 의해 사형 선고를 받기도 했으나, 지방으로 도피해 있다가 코뮌이 붕괴한 후 파리로 복귀했다. 만년을 보내던 스위스의 로잔에서 1897년에 사망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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