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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신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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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바위눈>

신영연

충남 부여출생. 2008년 계간『시에』등단. 시집『안녕이 저만치 걸어가네』출간.
한남문인상 젊은작가상 수상. 한남대 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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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바위눈> - 2020년 11월  더보기

담벼락 버려진 두엄에 푸른싹이 돋는다 한 해 두 해 비좁은 시간을 거름삼아 집 안팎으로 가지를 뻗으며 나무가 되었다 연분홍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개복숭아라 했다 잎사귀는 비염에 좋고 열매는 천식, 관절통증, 신장염에 효능 좋아 버릴 것이 없다한다 어느 자리에서도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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