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임브리지와 옥스퍼드대학교에서 공부한 이론물리학자로, 영국 왕립 협회의 회원이자 옥스퍼드대학교의 물리학 교수이다. 양자 컴퓨터 연구소의 초빙 교수로서 해당 분야의 기초를 닦았을 뿐 아니라, 인류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 1998년 이론물리학의 최고 권위자에게만 수여되는 폴 디랙(Paul Dirac) 상과 메달을 수상했다.
인류의 지속적인 ‘진보’가 가능했던 이유를 ‘과학적 방법론’에서 찾은 데이비드 도이치는 이 책 《진리는 바뀔 수도 있습니다》를 통해 양자 역학 및 우주론과 같은 과학 이론과 그 밖의 인간 활동에 과학적 방법론이 얼마나 성공적으로 적용되었는지 역사적 사례를 통해 증명하며, 이를 바탕으로 다중우주, 양자 컴퓨터, 인류의 미래를 그린다.
물리학 전체를 알기 쉽게 개괄하면서, 과학이 인류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그것이 함축하는 철학적 의미는 무엇인지 깊이 살피는 이 책은 영국 〈가디언〉지로부터 “금세기 가장 똑똑한 책”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저서로는 《실체의 구조(The Fabric of Reality)》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