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를 해야 할 시기에 비디오를 보고 영화공부를 했다. 영화 아카데미에 지원했으나 실패하고 광고기획사 오리콤에서 PD로 일하다가 뉴욕에 가면 저절로 감독이 될 거라는 헛된 생각으로 유학을 결정했다. IMF가 터져 고생이 심했지만 버텼던 것이 스스로 대견하다.
미국 New School 대학원 졸업 후 서울과 뉴욕을 오가는 허송세월 와중에 나름 다양한 일들을 했다. 단편과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시나리오를 쓰며 감독을 꿈꿨으나 여전히 이루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언젠가는 되겠지’라는 오기와 미련으로 지금도 뉴욕을 배경으로 한 시나리오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뉴욕 한인 신문과 방송에서 일했고, 지금은 프리랜서 코디네이터와 브로커 일을 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신방과를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