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2년 중국 톈진天津에서 태어났다. 소설가, 산문 작가이며 서예가, 화가이기도 하다. 문화대혁명 후일담을 주제로 한 ‘상흔문학’ 세대이자 대표적인 작가로, 그 자신도 문혁 당시 박해를 받은 경험이 있다.
1985년 이후 ‘문화반사소설文化反思小說’로 중국 문단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프랑스와 스위스 등에서 문학상을 받기도 했다. 지금까지 약 80여 종의 작품집이 출판되었고, 대표작으로는 『아』 『담배꽁초 조각』 『키 큰 여인과 그녀의 키 작은 남편』 『삼촌금련』(한국어판 『전족』) 등이 있다. 중국 문화대혁명 시기에 기막힌 일들을 겪은 당사자들을 방대하게 인터뷰하고 구술 문학의 형태로 엮은 『백 사람의 십 년』은 2015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작업에 비견되기도 하며 영국·프랑스·독일·일본·한국 등에서 번역·출간되었다.
톈진시 문학예술계연합회 주석, 국제펜클럽 중국센터 회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중국 문학예술계연합회 부주석, 중국소설학회 회장, 중국민간문예가협회 주석, 중국민주촉진회 중앙부주석 등을 맡고 있으며, 톈진 펑지차이문학예술연구원 원장에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