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정읍에서 출생했다. 2016년 <아시아문예> 시부문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그간 시집 『꽃잎편지』와 『노란 꽃등』을 상재했으며 시를사랑하는과천사람들 동인으로 활동하며 동인지 『신노년의 정원』(1~6집)과 여러 문예지에 작품을 발표했다. 2022년 현재 과천문인협회 이사이다.
베일에 가린 듯
어두운 마음으로 살아왔던 세월
쓸쓸한 마음으로 뒤안길을 바라본다.
아름다웠노라고 말할 수 없기에
삶의 흔적 비우고 싶어 소리 없이 토해냈다.
흔들리는 마음 밝은 햇살에 띄우고
얼마만큼 남았는지 가늠할 수 없는 삶
힘든 여정을 깨끗이 지우고
순수한 마음으로 삶을 갈무리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