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말씀을 깊이 있게 해석하여 명쾌하게 가르치는 교사가 되기를 소망하는 목사이다.
서울대학교 종교학과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 후 1996년부터 사랑의교회에서 대학부 전임사역자로 일하였다. 1999년 3월 서울 관악구에 언약교회(unyak.org)를 개척하여 현재까지 섬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압살롬, 뒤틀린 영성의 길》(홍성사), 《예배, 이 땅에서 하늘을 누리다》, 《나는 예수를 버렸다, 그리고…》, 《주님의 마지막 선물》 등이 있으며, WBC 성경주석 시리즈《요한 1, 2, 3서》, 《에스라-느헤미야》, 《사사기》를, NIV 적용주석 시리즈 《갈라디아서》, 《누가복음》을 우리말로 옮겼다.
독자서평 "다윗, 압살롬 그 잘못된 만남"에 대한 작가 답변
위의 독자서평란에 올라와 있는 글을 보고 제 책에 있는 오류사항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독자서평을 남겨주신 분께서 두가지를 지적하셨는데, 첫번째는 p.98에 있는 '요나단의 아들 다윗'이라는 부분이 차라리 '다윗의 아들 요나단'이라는 표현으로 바뀌는 것이 더 적절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독자분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다윗의 아들 요나단'으로 읽는 것이 문맥상 더 잘 어울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울과 다윗은 왕이었고 요나단과 압살롬은 왕자로 등장하니까요. 저도 그런 측면을 생각해서 처음에는 '다윗의 아들 요나단'으로 글을 썼었습니다.
그런데, 실제적으로 요나단의 연령이 다윗보다 훨씬 더 많다는 점이 저를 좀 머뭇거리게 만들었습니다. 다윗은 사울의 막내아들보다 열살이나 연하였기 때문에 사울의 장자인 요나단과는 수십년의 연령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문맥적인 흐름에 더 잘 어울리는 '다윗의 아들 요나단'이 아닌, 연령중심적인 '요나단의 아들 다윗'이라는 표현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 점 양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두번째 지적하신 '외사촌'이 아니라 '이종사촌'이라는 지적은 독자분의 말씀이 전적으로 옳습니다. 네가 촌수와 상관된 기록을 하면서 잘못된 관계호칭을 사용했습니다. 아마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출판사측에서도 적절한 수정을 할 것으로 압니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책을 주의깊게 읽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또한 적절한 지적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의 평안이 늘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그럼...
샬롬~~!
(2002년 9월 24일 알라딘에 보내신 작가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