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이자 문화평론가. 서강대 철학과 졸업 이후 『문화일보』, 『중앙일보』 등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2015~2018년 KBS(한국방송공사) 이사를 거쳐 6년간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이사로 일했고, 현재는 유튜브 <뉴스타운TV> 주필과 평론가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 『박정희, 한국의 탄생』(살림, 2009), 『좌파 문화 권력 3인방』(백년동안, 2019) 등이 있다.
클래식의 죽음이 사실이라면, 이번 기회에 깔끔하게 사망진단서를 발부해줄 생각이다. 그래야 죽은 음악은 죽은 음악대로 편안하게 안식을 취할 수 있고, 새 음악이 싹을 틔운다.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할 때만 검역 주권을 행사할 게 아니다. 그래서 여쭤보고 싶다. 혹시 당신이 그 앞에 서면 괜히 쪼그라드는 '클래식 울렁증' 같은 게 있으신지? 적지 않은 분들이 갖고 있는 고질병인지도 모르는데, 그것도 말끔하게 치유해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