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시와반시』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어와 독일어로 시와 산문을 쓴다. 횔덜린, 노발리스, 트라클의 시집을 한국어로 옮겼고, 김혜순 『죽음의 자서전』을 독일어로 번역했다. 2025년 현재 힐데스하임 대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전쟁일기> - 2016년 3월 더보기
비트겐슈타인이라는 철학자의 사유와 삶에 매료된 채 지난 몇 년을 보냈다. 재능과 통찰력이 부족한 내가 철학을 계속 공부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덕분이기에 그에게 많은 것을 빚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주제넘지만, 그를 향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이 번역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내보일 수 있어서 대단히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