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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다이앤 렘 (Diane Rehm)

출생:1936년

최근작
2024년 6월 <나의 때가 오면>

다이앤 렘(Diane Rehm)

1936년생 미국 방송인으로, 1979년부터 2016년까지 전국 공영 라디오 방송국 NPR에서 〈다이앤 렘 쇼〉를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의 청취자는 300만 명에 달했다. 예술, 과학, 문화, 문학, 국제 문제 등을 두루 아우르는 이 방송에서 다이앤 렘은 논란이 많은 주제에서도 상대를 존중하며 대화하는 탁월함을 보여 널리 사랑받았다. 2009년 방송계의 퓰리처상으로 불리는 피바디상을 받았고, 2013년에는 국가 인문학 훈장을 받았다. 현재는 워싱턴DC에 거주하며 라디오 방송국에서 팟캐스트와 북클럽을 진행한다.
2014년, 다이앤은 남편 존 렘이 파킨슨병으로 고통스러워하다 열흘간의 자발적인 섭식 중단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부부가 존엄사(의료조력사망)가 불가능한 메릴랜드주에 거주했기 때문이다. 이 사건은 미국에서 큰 화제가 되었고, 이후 다이앤은 존엄하게 죽을 권리를 요구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다. 〈워싱턴 포스트〉는 그녀를 “죽을 권리에 대한 논쟁에서 가장 저명하고 핵심적인 인물”로 평가하기도 했다.
《나의 때가 오면: 존엄사에 대한 스물세 번의 대화》는 저자가 존엄사를 주제로 여러 인물과 대화를 나눈 인터뷰집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존엄사를 선택한 사람과 그 가족, 의사와 간호사, 호스피스 및 완화 의료 종사자, 종교 지도자, 입법가, 저자의 손자 등과 고루 대화하며 삶과 죽음 그리고 존엄함이란 무엇인지를 두고 대화를 이어간다.
저자는 존엄사를 지지하지만 자기주장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며 강요하지 않는다. 반대자들에게도 발언권을 주고 그들의 주장을 경청한다. 이 사려 깊은 태도는 존엄사를 손쉬운 해결책으로 접근하는 관점에 제동을 걸며 존엄사에 대한 깊이 있는 사유와 고민을 촉발한다. ‘당신은 삶의 끝이 가까워졌을 때 무엇을 원하는가?’라는 물음에 울림 있는 답변을 내놓는 이 책은 소중한 사람들과 죽음을 이야기하는 일의 어려움을 줄여주고,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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