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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나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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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나는 공동체로 출근한다>

나은영

책 읽기를 좋아했던 습관이 인문학공동체 ‘문탁네트워크’로 연결되었다. ‘게으르니’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십여 년의 시간을 사서와 삼경을 읽으면서 보냈다. 청소년들에게 동양고전의 맛과 멋을 전수하고 싶었지만 쓴맛만 봤다. 『낭송 사기열전』을 풀어 옮기고, 동학들과 『낭송 논어』를 풀어 쓰는 보람도 느꼈다. 고전 분야에서 덕업일치를 이루지 못하고 고민하던 차, 양생을 위한 담론을 생산하고 생업도 마련하는 기회를 잡아 소속을 인문약방 팀으로 옮겨 ‘일리치약국’ 정규직이 되었다. 더불어 기존의 별명이 약발을 다한바 ‘기린’으로 개명하고 양생 공부에 박차를 가하며 또 한 번의 덕업일치에 도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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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나는 공동체로 출근한다> - 2022년 11월  더보기

나는 시골에 홀로 사시는 어머니에게 가장 큰 걱정거리이다. 나이는 오십이 넘었는데 시집도 못 갔지 안정된 일을 하는 것 같지도 않다. 내가 문탁네트워크에서 학생들과 수업도 한다는 얘기로 미루어 예전에 다녔던 학원 같은 데이겠거니 생각하신다.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졌을 때 어머니는 학원에서 월급은 주냐고 걱정하는 전화를 하셨다. 학원이 아니라 공동체라고 아무리 말해도 어머니는 ‘뭐래니’라는 표정이다. 어머니뿐만이 아니다. 내가 어떤 곳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가족은 물론 주변 친구들에게도 설명하기가 참 애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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