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평화와 초원의 자유를 잊고, 우리 안에서 사육되고 있는 가축처럼, 현대 산업사회를 사는 우리들도, 상식과 정형화된 교육, 대량생산된 상품의 일방적인 홍보와 소비자로서 사육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 사육장 안에서 우리는 치열한 경쟁과 스트레스, 질병과 분주속에서, 헛된 만족을 찾아 일상사에 쫓기듯 살아갑니다. 아니 우리는 살아가는지, 살아지는지, 사라지는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왜 하늘을 나는 새처럼 자유 속에 살지 못하고 삶을 고해(苦海)라 하면서 자유와 상생의 순리를 잊고, 개인과 지역, 종교간의 갈등과 국가간의 다툼, 침략과 전쟁으로, 우주인의 입장에서 보면 미개인이나 야만인이나 다름없는 삶을 사는 것일까요?
이 책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을 과학적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약 이름을 알고 되뇌인다고 해서 병이 치료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우리 삶의 모순과 실체에 대하여 분석 해보고, 나아가 이에 대한 해답과 해결책으로서 깨달음의 과학화와 일반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삶의 현실적인 문제들, 즉 우리 이 왜 의 준말인지, 살아서도 죽어서도 우리는 왜 간다고 하는지 왜 가야하는지, 결혼생활을 우리 선조들은 왜 살림살이라고 했는지, 우리들은 왜 이런 모습일 수살 수밖에 없으며 부활과 영생의 과학적 실체는 무엇인지, 질병은 어디서 오는 것이며 그 실체는 무엇인지, 왜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며, 목에 걸고 다니는 핸드폰이 왜 살인무기인지, 비만의 원인이 왜 결핍이며 어떻게 해야 효과적이면서 요요현상이 없는 완전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하여 실험과 연구결과, 경험을 통한 객관성을 가진 자료를 중심으로 이 책을 엮었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이나 개는 사료를 먹는 동물이라고 고집하는 분들의 입장에서 보면 그야말로 일 것이나, 더러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사는 분들이 보신다면, 정말로 병든 개가 풀을 먹는 장면을 보기도 하고,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우리 삶과 건강에 대한 새로운 실체를 보실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2003년 4월 12일 알라딘에 보내주신 작가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