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

이름:김원옥

최근작
2023년 3월 <울다 남은 웃음>

김원옥

서울에서 태어나 숙명여자대학교 불문학과와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루앙대학교 불문학과 박사과정을 3년 수료했다. 한양대와 숭실대 등에 출강하였고, 『정신과표현』으로 등단하여 시를 쓰고 있다. 인천광역시문화원협회장과 인천시연수문화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인천 알리앙스 프랑세즈 프랑스문화원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으로 『바다의 비망록』 『시간과의 동행』 『울다 남은 웃음』, 역서로는 『실존주의』(폴 풀끼에, 탐구당) 『사랑은 이름표를 묻지 않는다』(망디아르그, 예전사), 에세이집으로 『먼 데서 오는 여인』 등이 있다.  

대표작
모두보기
저자의 말

<울다 남은 웃음> - 2023년 3월  더보기

반갑다 시야 조물주는 다 계획이 있었구나 너를 만나게 하려고 그 먼 길을 돌고 돌아 여기에 오게 했구나 진창에 있던 어린 싹이 훌쩍 자라 연꽃 활짝 필 때를 기다리면서 베인 자리에 고춧가루 뿌려진 듯 얼얼한 가슴 곰삭을 때를 기다리면서 겨울바람에 갈대 다 꺾이고 또 부러지는 숱한 시간을 흘려보내면서 햇간장 익어갈 때 흰 곰팡이꽃 피듯 나날이 나날이 흰머리 피어날 때를 무던히도 기다리면서 6월의 모란 쇠잔한 빛을 내면서 두어 개의 꽃잎 겨우 달고 있을 즈음과 같은 나와 손잡고 가게 하려구 떠다니는 으스스한 가을바람 소리 더 이상 홀로 듣지 않게 하려구 너를 나에게 보냈구나 시야 반갑다 2023년 봄이 오는 동춘에서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