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실즈필드(Charles Sealsfield)는 오스트리아의 소설가로, 1793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한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스물한 살 때 수도원에 들어갔다가 1823년에 그곳을 빠져나와 미국으로 건너갔다. 미국 남부에서 찰스 실즈필드란 이름으로 글을 쓰며 자유문인으로 살았다. 그러면서 가끔씩 유럽을 오가다 1864년 스위스에서 사망했다. 사망 후에 알려진 그의 유언에서 그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카를 안톤 포스틀이라는 사실이 비로소 밝혀진다.
주로 미국을 제재로 하여 새로운 사실문학을 만들어냈다. 분방한 상상력을 구사하여 파노라마식으로 엮는 수법은 20세기 미국문학에 강한 영향을 주었다.
대표작에는 아메리칸 인디언을 다룬 《백장미 Tokeah:or the Wild Rose》(1828), 《정통파와 공화파 Der Legitime und die Republikaner》(1833), 《선실일기 Das Kaj?tenbuch》(1841)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