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미술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에서 Post. Doc, 한국전통문화대학교와 베를린 자유대학교 초빙교수, 홍익대학교 연구교수를 역임했고, 현재는 국립통일교육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후 미술평론가로, 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에서 큐레이터로 재직한 후에는 전시 기획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로 선정된 『모더니티와 전통론』(2014), 『북한미술과 분단미술』(2019) 외 다수의 논저가 있다.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 바 있으며(2016), ‘2024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운영자문위원, 한국미술이론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소통 부재의 사회에 눈뜨면서 시각언어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아름답게 살고자 하는 모든 인간의 욕망과 예술을 통한 소통의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미술사’ 공부를 시작했다. 나의 정체성과 우리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은 분단 트라우마에 대한 연구로 이어졌고, 자연스럽게 북한의 문화예술에 대한 연구로 확장되었다. 여전히 거창한 담론보다 마음의 울림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