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디자인하고, 그림을 그린다. 따뜻한 홍차 한 잔에 위안을 얻으며, 바느질하는 시간을 가장 좋아한다. 자투리 천과 일회용품, 반짇고리 안에 있는 단추 등 버려질 물건에 생명을 불어넣는 착한 손재주를 가졌다. ‘린넨에 핀, 해당화 가게’라는 블로그를 통해 바느질과 홍차에 관한 사진과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저서로는 《리넨이 있는 바느질 살롱》《열두 달의 홍차》가 있다.
《착한 바느질 이야기》는 친환경 라이프매거진에 실렸던 저자의 바느질소품들에 몇 가지 아이템을 더해 엮었다. 책 속에서 구멍 난 돗자리는 피크닉에 알맞은 보냉·보온가방이 되고, 작아진 아이 스웨터는 따스함을 품은 유단포 주머니로 다시 태어난다. 자신에게 즐거움이 되는 바느질을 넘어 지구를 살리는 에코 소잉eco sewing을 권하고자 하는 저자의 마음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