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책 읽기와 노래 부르기를 즐겼습니다. 거울을 보면서 춤을 추기도 했어요. 그대로 어른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변함없이 매일 책을 읽고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춥니다. 좋아하는 것을 가까이에 두고 사는 행복한 어른입니다. 모든 어린이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즐기는 어른으로 자라나길 바랍니다. 균등한 기회를 만나 원하는 미래를 만들어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글을 쓰는 것으로 작은 힘을 보탭니다.
어린이가 꿈을 찾는 책 『내 꿈은 누가 정해요?』, 『율리의 바이올린』, 『뒤죽박죽 독서왕』을 썼습니다.
책 속의 등장인물이나 동물 친구의 마음을 자세히 들여다보기도 하고, 파도 소리나 곤충의 울음에 귀를 쫑긋 세우고 눈을 감아 보세요.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책 사이에 넣어 보는 건 또 어떨까요?
여유롭게 긴 시간 책을 들여다본다면, 여러분의 마음을 홀렸던 화려한 영상을 뛰어넘는 어마어마한 세계를 반드시 만나게 될 것입니다.
아주아주 천천히, 책 한 권을 마음에 담아 보세요. 좀 더디고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으니까요. 이 책을 읽은 여러분 자신만의 세상을 단단하게 쌓아 나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