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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더쉬 피테르(Nadas Peter)20세기 헝가리가 낳은 가장 중요한 작가인 나더쉬 피테르는 부다페스트의 유대계 가정에서 태어났다. 열세 살에 노동자였던 어머니가 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열여섯 살에는 공무원이었던 아버지가 공금횡령 모략의 희생자가 되어 자살한다. 양친을 모두 잃은 뒤 어려운 생활을 하던 그는 기자였던 삼촌이 선물해준 카메라에 관심을 가지면서 저널리즘의 세계에 매료되었고, 19세부터 21세까지 저널리즘과 사진을 공부한다. 기자와 포토 리포터로 활약하다 소련의 체코 침공을 기점으로 기자를 그만두고 작가의 길에 들어선다. 1965년 문예지 《새로운 글쓰기(Uj Iras)》에 데뷔작을 실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신화와 전설을 주제로 삼은 이들 작품은 훗날 소설집 『미노타우로스(Minotauros)』(1997)에 수록된다. 1986년 12년에 걸쳐 쓴 대하소설 『기억의 책(Emlekiratok konyve)』을 발표하며 뛰어난 걸작이라는 격찬을 받았다. 2005년에 완성한 대하 3부작 『평행 이야기(Parhuzamos tortenetek)』는 18년에 걸친 필생의 작업으로, 그의 문학적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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