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 황지에서 태어나 계명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그때는 아무것도 몰랐다』가 있다.
<그때는 아무것도 몰랐다> - 2014년 10월 더보기
창문은 곧 터질 물집처럼 제 속을 보여주고 있다. 창문이 수차례 일렁인다. 오랜 적막을 터트리고 싶은가보다. 태어난 그날부터 횟배 앓는 저 창문 너머 손 뻗어도 만질 수 없는 것들이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