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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봉익산 미륵산 사자암 주지. 상좌도 공양주도 없이 홀로 밥 지어 먹고, 글 쓰고, 산책한다. 어린 시절에 백양사로 출가했고, 해인사 선방을 거쳐 <불교신문> 편집국장과 부사장을 지냈다. 조계종 총무원 포교부장, 총무부장, 중앙종회 사무처장, 중앙종회의원 등을 역임하며 불교계 ‘실세’로 활동하기도 했다. 반면에 1973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한 시인으로서, 수필집 『사랑하며 용서하며』가 60만 부 이상 팔리며 베스트셀러 저자로 유명세를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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