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율감 넘치는 아름다운 문체, 섬세함이 돋보이는 감정 묘사로 가슴 따뜻한 사랑을 그려내는 이야기 시인. 서정적이고 유려한 문장과 달리, 예측불허의 엉뚱 발랄한 인물을 만들어내는 데에 탁월한 그녀. 어디로 튈지 모를 인물들을 그러모아 아름다운 문장으로 서술해나가는 것이 그녀 글의 매력 지점이다.
197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3년 고려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문학석사를 마쳤다.
2001년 월간 현대시에서 《까마귀가 나는 밀밭》으로 등단하여 10년간 문예지에 시를 발표해오다 용기를 내어 쓴 첫 장편소설 《낙하산 미스 쏭》으로 대한민국디지털작가상에 입상하며 이야기를 짓는 매력에 빠져들었다. 지금은 시인 특유의 시선과 감성으로, 가슴속에서만 품고 있던 달달한 사랑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있다.
저서로는 문학동네 시인선 《꼭 같이 사는 것처럼》과 소설 《천년도서관》 《낙하산 미스 쏭》 《모모네 서예원》 《여자가 돼줄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