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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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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풍석 이종학 교수 추모 사제동행 논문집>

이종학

・ 공군사관학교(3기, 1954) 및 공군대학 졸업(1970)
・ 미국 공군통신학교 통신장교과정 수료(1958)
・ 경희대학교 대학원 사학과 졸업(1969)
・ 충남대학교 명예 군사학 박사(2003)
・ 공군사관학교 교수부 군사학과장
・ 공군대학 교수부 제2・3처장
・ 국방대학원 교수 및 교수부 제3학처장
・ 충남대학교 겸임교수 및 특임교수(2003-2018)
・ 한국군사사학회 창설(1976) 및 초대 회장
・ 현재:서라벌군사연구소장
공군사관학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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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군사명언의 지혜를 찾아서> - 2018년 3월  더보기

필자는 20대부터 책을 읽다가 마음에 감동을 주는 내용을 만나면 기록해 두는 버릇이 있었다. 이로 인해 결실한 책이 바로 『군사명언집』(軍事名言集, 1981)이었다. 이 책은 발간된 지 30여년이 지났고 또 한글세대의 등장으로 절판되었다. 그런데 요즘 와서 다시 발간할 생각이 일어난 이유는 지혜(wisdom)라는 단어의 뜻 때문이기도 하다. 지혜란 슬기를 뜻하고, 불교계에서는 “사물의 실상實相을 관조觀照하여 미혹을 끊고 정각正覺을 얻는 힘”이라 했다. 지혜는 올바른 사리 판단력이요, 슬기로운 분별심分別心이며,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를 바로 판단하는 능력을 제공한다. 따라서 ‘군사명언의 지혜’는 군 지휘관 및 구성원들에게 전쟁의 준비.수행의 지침서가 될 뿐만 아니라, 우리들 인생의 지침서도 되고 또한 경영의 참고서가 된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미국에서 발간되는?『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 2012. 8.)에 의하면,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특별한 지도자가 되고 싶은 사람은 반드시 독서를 해야 한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강조했다. 요즘은 옛날 사람들에 비해 생활에 쫓기다 보니 느긋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이 적어진 듯한데, 이 책은 어디에서나 짬이 생기면 읽을 수 있고 또한 주석註釋을 붙였으니 본문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며 지혜를 나누어주리라 생각한다. 필자는 군사학 박사과정 학생들에게 군사전략 수립의 절차와 방법의 핵심을 가르치면서 반드시 인생전략 수립의 절차와 방법도 설명했는데, 이 책에서도 소개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그리고 인생 후반기 (60세 이후) 의 지침을 『손자병법』에서 수용했다는 것을 밝혀 둔다. 즉 “옛날 싸움을 잘하는 장수는 먼저 적이 승리하지 못하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이 편이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기다렸다.”(軍形, 四)고 했다. 이것은 먼저 불패不敗의 태세를 갖춘 연후에 적의 허점을 찾아 승리의 기회를 노려야 한다는 내용인데, 인생 후반기에는 연금으로 노후생활이 해결되면(불패의 태세),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하여 지금까지 실천해 왔다. 그리하여 국방대학원 교수 직위는 65세까지 직장이 보장되어 있었으나, 58세(1987)에 명예퇴직을 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서울에서 경주의 시골로 옮겼다. 하고 싶은 일이란, ①읽고 싶은 책을 읽고, ②연구하고 싶은 과제를 선택하고, ③답사를 하며, ④연구결과를 집필.발표하고, ⑤소규모의 밭농사 (매실과 단감의 재배)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생활을 30여년 해왔고 또한 저서.편저 등 20여권을 집필.발간했으니, 그동안 무위도식無爲徒食하지 않았다는 것만은 실증했으리라. 미국의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로 알려진 드러커 (Peter Drucker, 1909~2005) 교수는 93세에 『다음 사회의 경영』(Managing in the Next Society, 2002)이라는 저서를 내고서 자기 인생의 황금시절은 60대, 70대, 80대의 30년간이라 했다. 우리 인생의 60대 이후를 황금기(golden age)로 보느냐, 아니면 황혼기(twilight age)로 보느냐는 각자의 인생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이 책은 우리들 인생의 후반 기를 황금기로 인도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스위스의 종교가요, 교육자였던 칼 힐티(Karl Hilty, 1833~1909)는 “인간 생애의 최대의 날은 자기의 역사적 사명, 즉 신神이 지상에서 자기를 어떤 목적으로 쓰려고 하는지를 자각하는 날이다”고 했다. 내가 무엇 때문에 세상에 왔고 또 무엇을 위해서 인생을 살아가야 하며, 내가 몸 바쳐 일하는 인생의 목표가 무엇인가를 바로 깨달은 날이 인생 최대의 날이라고 그는 갈파했다. “평화를 바란다면 전쟁을 이해하고 거기에 대비하라. 그리고 국민.국토.주권의 수호도 거기서 비롯됨을 명심하라!” 위의 내용은 60여년 평생 군사학을 연구해서 얻은 결론임을 밝혀둔다. 이 책에는 약간의 내용이 중복된 곳이 있으나 중요하고 연관된 내용을 강조한 것으로 이해하기 바라며, 참고자료로 「나의 학문과 인생」 (2017. 6. 30.)을 첨부했음을 알려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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