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만으로 공개처형을 당하는 꿈을 꾼 후, 예수가 누구이기에 목숨까지도 기꺼이 버릴 수 있는지를 고뇌했던 마음의 형상들이 소설화되어 나왔다.
문준경 전도사에 대한 순교 시로 대상을 받은 후, 시대를 깨우는 작가로 부르심을 받아 『터미네이터 라인 덫』과 『23:59』을 출간했다. 마로니에여성백일장에서 장원을 수상했고, 농어촌희망문학상과 국민일보 신춘문예에서 우수상을 받아 문단에 이름을 알렸다.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동성애와 이슬람은 종말의 화살이다. 기존의 규범과 윤리, 가족 제도를 무너뜨리는 차별금지법은 과연 누구를 위한 인권인지, 작가의 살얼음 같은 문장으로 펼쳐 놓은 『그레이 신드롬』의 실체를 곧 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