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조선문학』, 2000년 『평화신문』 으로 등단. 시집 『길에 쌓이는 시간들』, 『가난한 사랑』, 『명인별곡』, 『후안 디에고의 노래』1, 2집, 『소금의 말』. 번역시집 『Yo Soy Juan Diego Coreano』. 조선문학상, 한국가톨릭문학상, 장관표창 수상. 국제펜한국본부 이사, 한국문협 숲문화위원, 한국시협 상임위원, 공간시낭독회 회장, 녹색문학상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역임. 현 시사랑문화인협의회 감사, 한국인물전기학회 이사, 한국가톨릭문인협회 부이사장.
<빛으로 남은 줄 알겠지> - 2023년 12월 더보기
나, 혹은 너에게 다 살고 떠날 것처럼 시를 썼다 내 시는 언제나 나에게 마지막이었다 가장 나였던 순간에 떠오른 시상들 나에게 아무 거리낌도 없는 분신들 한 번 쓴 것은 돌아올 수 없는 나의 유서 같은 기억의 표정을 짓고 있다 늘 지금보다 먼저 살아왔던 순간들을 반추하면서 나, 혹은 너에게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