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수필을 쓴다고 하여, 나도 하면은 안 되겠나 생각하고 지금까지 살아온 발자취와 기억, 생활 속에서 경험하거나 자연에서 얻는 지식을 생각나는 대로, 붓 가는 대로 수필을 창작하였으나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처음 시詩를 공부할 때 시인詩人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염려에도 노력하다보니 시인이 될 수 있었다. 詩, 時調, 隨筆을 쓴다는 것은 사회적 경험이나 생각들을 글로 표현하지만, 시인의 손을 떠나면 독자의 몫이 된다. 독자들이 이해할 수 없는 글은 시라고 할 수 없고 낙서에 지나지 않는다. 비방하는 글이나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글은 삼가 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순耳順이 지난 후 문학에 입문하여 시조시인時調詩人으로 등단한 후“춤추는 푸른 물결”시조집 발간하고 시와 수필로 재 등단하여“모란이 필 무렵”제2 시집을 발간하는 쾌거快擧를 이루었다.
사회생활의 경험과 여행하면서 보고 체험한 기행문을 엮어“바람에 흔들리는 청보리”제3수필집을 발간하게 되어 개인적으로는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부족한 글이나마 흥미진진興味津津하게 읽었다는 독자들의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읽을 만한 책, 다시 보고 싶어 하는 책, 독자들의 격려에 부흥하여 더욱 분발하여 소설에 도전해 보고 싶은 용기를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