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큰 저를 만나 연애 시절부터 몸이 불어나기 시작하더니 결혼 후 기록적인 몸무게를 달성한 등치가 산만한 남자입니다. 천방지축인 저를 만나 산으로 바다로 따라다니더니 캠핑의 재미를 알아버렸습니다. 집안 살림이라고는 관심도 없는 남자가 캠핑장에서는 텐트를 펼치고 밥도 짓고 때로는 설거지도 해주는 자상한 남편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