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 출생. 덕성여자대학교 도서관학과 졸업.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동양철학 박사과정. 1991년 『현대시』 등단. 시집 『망미리에서』 『죽청리 흰 염소』 『부처님 소나무』 『천장지구』 『저 별들의 시집』 『오방색, 주역 시』 『시간의 만화경』. 한국시문학상 수상. 1998년 문예진흥원 창작지원금 수혜. <현대향가> 동인.
<대종사 1> - 2003년 5월 더보기
대종사에는 선과 악이라는 이분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절대적인 악은 없으며 절대적인 선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은 필자의 경험이며 깨달음이다. 그동안 수많은 사람을 만나보았고 사귀어 보았지만 한 번도 나쁜 사람을 만나보지 못했다. 아무리 악한 자일지라도 선한 마음을 가슴깊이 묻어두고 있으며 아무리 선한 자일지라도 어쩔 수 없이 악한 일을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