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술과 강연, 미디어를 통해 과학을 대중화하는 데에 힘쓰고 있는 분자생물학자이다. 코네티컷 주 트리니티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암연구소 생화학실험실에서 유전자 구조와 통제 분과를 이끌고 있다.
재조합 DNA, 약품과 백신 생산, 유전자 조절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 중대한 공헌을 해 왔으며, 동물 세포 유전자 도입법의 공동 창안자이기도 하다. 성적 기호, 불안이나 스릴 추구와 같은 성격 특성, 흡연을 포함한 건강 관련 행동에 관한 그의 유전학적 발견은 우리가 가진 인간 행동에 대한 생각이나 중요한 과학적·사회적·윤리적 문제를 보는 관점을 변화시켰다.
100여 편이 넘는 과학 논문을 게재해 왔으며, 신경생물학 분야에서 에리언스-카펠스 상을 수상한 것을 포함해 많은 상을 받았다. 저널리스트 피터 코플랜드와 공저한 『욕망의 과학』은 평단의 폭넓은 찬사를 받았으며, 1994년 [뉴욕 타임스]의 ‘올해의 주목할 만한 책’으로 선정되었다. 이들의 또 다른 책, 『우리 유전자와 함께 살기』는 그해의 과학기술 도서이자 베스트셀러였다.
[타임], [뉴스위크], [라이프]를 포함한 잡지와 신문에 그의 작업이 중요 과학 특집으로 게재됐으며, 그 역시 [굿모닝 아메리카], [오프라 윈프리 쇼]를 비롯한 주요 뉴스쇼에 출연한 바 있고, 그가 제작한 다큐멘터리가 HBO, PBS, BBC를 통해 방영되기도 했다. 올 가을, [디스커버리 디지털]의 유전학 해설자로 첫발을 내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