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7월 23일에 구원받은 이송오 목사는 한국이 낳은 위대한 설교자요 성경 교사였고, 성경대로 믿는 모든 한국인 그리스도인들의 영적인 스승이자 지도자였으며, 위대한 믿음의 용사요 참된 목자였다.
우리말로 번역된 가장 정확하고 권위가 있는 〈한글킹제임스성경>을 번역하고 출간함으로써 이 땅에 올바른 한글 성경을 보존하고 정착시키는 사역에 쓰임받은 하나님의 신실한 종이었다.
미국의 Pacific Coast Baptist Bible College(신학사), Liberty University (석사), California Graduate School of Theology(신학석사, 박사) 등에서 수학하면서 성경 변개의 실상과 바른 성경의 역사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더불어 “원문비평학을 전공하여 변개된 한글 성경들의 실체를 밝혔고, 바른 성경을 보급함으로써 성경의 원문과 번역 등에 있어서 권위 있게 설명하고 증명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독보적인 학자였다.
한편 지난 30년간 “성경침례교회"의 담임목사로 섬기면서 많은 죄인들에게 복음을 전파했고, 성경적인 신약 지역 교회의 모델을 제시했으며, “말씀보존학회"의 대표로서 바른 성경에 근거한 책들만을 출간하고 보급하여 바른 신학과 교리를 이 땅에 정착시키는 데 온 힘을 쏟았다.
또한 킹제임스성경신학교의 설립자이자 학장으로서 능력 있는 하나님의 일꾼들을 양성하여 국내외에 다수의 성경적 지역 교회를 개척했고, 서울크리스찬중고등학교를 설립하여 믿음과 실력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는 일에 매진했다. 그뿐만 아니라 선지자적인 사명감을 가지고 변개된 성경들과 편향된 교단 교리들과 비성경적인 실행들을 성경적으로 날카롭게 비평함으로써 배교한 한국 기독교계를 바로잡는 일에 그 역할을 충실히 이행했다.
진실로 이송오 목사는 성경적 진리를 깨닫게 하는 26권의 저서들과 생명력이 넘치는 글과 설교를 통해 이 땅의 성경대로 믿는 성도들에게 많은 도전을 주었으며, 주님께서도 인정하신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이었다.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이 들어온 지 120여 년이 되었지만 불행하게도 성경대로 믿고 실천하는 신약 교회가 세워진 적은 없었다. 물론 이 말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성경적으로 조명해 보면 그 해답을 간단히 얻을 수 있다.
첫째, 이 나라는 그동안 바른 성경을 가져보지 못했다. 대한성서공회가 변개된 카톨릭 원문을 택하여 삭제되고 변개된 성경을 내놓았기에 교인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이 처음부터 변개된 성경을 참 하나님의 말씀으로 알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주로 중국 성경에서 번역을 해옴으로써, 많은 어휘들이 무슨 말인지도 잘 모르게 되어 있는 성경을 사용해야만 했다.
둘째, 신학교에서 가르치는 교수들과 강단에 선 목사들은 거의 프린스턴, 웨스트민스터, 에모리, 풀러 등과 같은 신정통주의나 근대주의 교리를 표방하는 학교 출신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이 모두 그렇다고는 할 수 없지만 대부분이 성경에 근거한 신약 교리를 실천하지 못하는 입장에 처해 있다.
셋째,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회가 주축을 이루었고, 그 다음 오순절 교회들이 출현함으로써 정통 신학은 교단 교리에 가려 빛을 볼 겨를이 없게 되었다. 교회가 많이 세워져서 교인 수는 많아졌어도 막상 진리를 따라 성경대로 주님을 섬기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그 이유는 성경대로 실천하는 교회를 찾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교인들은 자기들이 어린 시절부터 해왔던 전통에 익숙해져서 교회란 그저 그렇게 하는 것이려니 생각했을 뿐 스스로 어떤 변혁을 시도해 볼 수도 없는 환경 속에 살고 있다. 그러나 교회들이 점점 제도화되어 감에 따라 젊은 층에서는 기존 교회의 틀을 깨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기들끼리의 모임을 갖고 구령하고 양육하며 좋은 책들을 펴내는 데 힘을 모았던 것이다. 외국인들 특히 미국의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이 성령님으로부터 받은 조명으로 쓴 책들이 우리말로 번역되어 나왔지만 국내 교인들의 믿음과 성경 지식으로는 그런 책들을 소화해 낼 수 없는데 이는 그들이 교회 안에서 성경적 교리들을 제대로 다루어 보지 못한 데 그 이유가 있다.
그런 문서 사역들 중에는 주석서들이 있었으나 원래 을 기조로 해서 쓰여진 주석서들을 한글개역성경에 맞추려다 보니 잘 들어맞지 않아 결국 주석서들은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고 말았다.
신앙의 성숙을 위해서는 교회보다는 책을 선호하고 복음방송을 선호했는데 방송 역시 운영을 위해 제도화된 교회나 은사주의 목사들에게 시간을 할애해 주게 되었고, 그 결과 바람직하지 못한 개인의 의견들이 성경적 근거도 없이 소개됨으로써 신뢰하기 어렵게 되었다.
그리하여 교회는 많은데 막상 가고 싶은 교회가 없었던 것이다. 그런 방황자들에게는 기독교 신앙이란 이런 것인가라는 회의론조차 깔리게 되어 많은 젊은이들이 교회보다는 영적 양식을 얻을까 해서 각종 선교단체에 속하는 기현상까지 낳게 되었다. 교인들이 지역 교회에 속하지 않고 선교단체에 속함으로써 선교단체가 지역 교회의 역할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성경대로 믿고 실천하는 지역 교회에 속해야 하며 그런 교회를 통해 주님을 섬겨야 한다. 그런 교회는 우선 간단하게 식별할 수 있다.
먼저 로마카톨릭을 예수 그리스도가 세운 교회일 것이라고 인정하는 자세에서 배교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로마카톨릭이 실행하는 비성경적 교리와 의식과 전통을 따라 행하고 있는 한 그 교회는 하나님의 피로 사신 하나님의 교회가 될 수 없다.
신약 교회는 첫째, 하나님의 최종권위인 바른 성경이 있어야 한다. 바른 성경 없이는 누가 옳게 행하는지를 알 수가 없다. 성도의 믿음과 실행에 성경이 최종권위가 되지 못하게 되면 교회는 진리와 오류, 선과 악의 구분을 하지 못하게 된다.
둘째, 구령하는 교회임과 동시에 한 번 받은 구원은 영원히 잃지 않는다는 성경적 교리를 실천하는 교회여야 한다.
셋째, 침례를 주는 교회여야 한다.
넷째,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는 교회여야 한다.
다섯째, 성경을 나누어서 해석하는 세대적 진리를 가르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이 책은 어떤 교회가 성경대로 실천하는 바른 교회인가를 성경적으로 제시하는 교과서이다. 이 책은 성경대로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거부감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주님을 바로 섬기려는 사람들에게는 더 없이 공감을 주는 책이 될 것이다. 특히 하나님의 종으로 쓰임받고자 준비하는 예비 목회자들에게는 교회의 설립과 운영에 있어서 필요한 실천 목회를 위한 지침서가 되리라고 믿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