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경제학자이자 정치학자이며 사회학자이다.
파리에서 태어난 파레토는 이탈리아의 토리노공예학교를 졸업한 후 20년 동안 엔지니어와 철도회사 관리자로 일했다. 그 후 그는 왈라스의 새로운 수리경제학 공부를 계승하여 일반균형이론을 재구성하고 1893년부터 스위스 로잔느대학 정치경제학 교수로 재직하며 후생경제학을 개척했다.
정치학자로서 파레토는 엘리트 순환론을 제시하여 권력을 장악한 지배 엘리트와 권력에서 밀려난 비지배 엘리트 사이에서 권력이 교체되는 과정으로 인류 역사를 보았다.
또한 사회학자로서 파레토는 인간은 이성에 따라 합리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본능과 감성의 지배를 받고. 인간의 내면에 깊숙이 자리 잡은 정서가 인간의 행동을 결정하며, 인간 행위는 논리적 사고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감성에서 시작되고 이것이 합리적 과정을 거쳐 정당화된다고 보았다.
저서로는 경제학 제요 Manuale d’economia politica』(1906) 및 『일반사회학개론 Trattato di socio-logia generale』(2권, 1916)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