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에서 태어났다. 동아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젊은 시절 광부로 3년동안 독일에 체류하였다. 귀국 후 ‘도서출판 白眉’를 경영하기도 했으며 산본신도시에 이주한 이후 지역문화에 애정과 관심을 기울여왔다. 현재 수리산 자락에 살며 틈틈이 시를 쓰고 있다.
1972년 첫 시집 『未完의 서정』 이후 『사람의 저녁』 『문득 뒤돌아보다』 『왜가리는 외발로 우아하다』 『백발을 털어내며』 『왼손의 유산』 등 25권의 시집을 상재했다. 시선집으로 『세상의 모든 저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