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입니다. 서재에서 작업을 하지 않을 때는 숲 속으로 자주 산책을 가지요. 그곳에 사는 나뭇잎 요정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떠오르는 것들을 적거나 그립니다. 그렇게 해서 20년 동안 300여 권의 만화책, 수천 편의 만평 및 삽화를 쓰고 그렸습니다. 몇 년 전부터는 어린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어린이들에게 나의 글과 그림을 가지고 많은 것들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이번 책에서는 쓰레기를 통한 생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고요. 냄새는 좀 나지만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