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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중겸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날. 휴일이었지만 새벽 5시에 일어났다. 박찬호가 선발 등판하는 날이었다. 중학교 땐 창가로 자리를 옮겨 이어폰으로 그의 등판을 챙겼고, 대학 기말고사를 앞둔 새벽 밤샘 벼락치기 덕분에 최희섭의 3홈런 경기도 접하는 행운을 누렸다. 원래는 공학도였다. 그러나 전역 후 신문방송학으로 전공을 바꿨다. 야구 기자가 되고 싶었다. 좋은 글을 쓰겠다는 낭만적인 욕구가 아니라 단지 야구가 좋았다. 야구를 시작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아서 선택한 것이 야구 기자였다. 이후 『순스포츠』와 『헤럴드스포츠』에서 메이저리그 관련 글을 썼고, 현장 취재를 위해 미국 땅도 밟았다. 언젠가부터 하루 기분을 좌우하던 추신수를 처음 본 순간은 아직도 기억에 또렷하다. 실제 만난 류현진은 분명 남다른 기질을 가진 선수였다. 그는 메이저리그가 좋았고, 그곳에서 한국 선수들을 만나는 게 정말 즐거웠다. 메이저리그가 좋아 이 책을 고른 독자들도 같은 심정이었으면 좋겠다. ![]() ![]()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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