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부터 2008년 은퇴시까지 스위스 로잔대학교 교수였으며, 1993년에는 로마교황청 성서연구원(비불리쿰)에 초빙교수로 가르치기도 했다. 가톨릭 및 개신교의 다양한 신학부에서 성경을 가르쳤고, 가톨릭과 개신교 신학성서 학자들의 학회인 세계신약학회 회장을 2007년 역임하면서, 신학성서계 전반에 걸쳐 저명한 학자로 손꼽히게 되었다.
현재는 은퇴하여 로잔대학교 명예교수이다. 그의 성서주석은 아주 엄격하면서도 세밀하게 과학적인 서사로 성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는 단지 성서 본문 을 설명할 뿐만 아니라 이해하도록 돕는데 초점을 맞춘다. 마르그라 교수에 따르면, 주석이란 본질적으로 신학적 담화와 연결되어 있으며, 이런 이야기체 방식의 주석을 그는 루카복음 주해서에 적용해서 집필하였다. 마르그라 교수는 태생적으로 이야기꾼이기도 하며, 자주 강연자로 초빙되는 사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