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퍼드대학교 경영대학원의 에드먼드 W. 리틀필드 경영학 교수이자 스탠퍼드 경영자 프로그램의 총책임자다. 또한 그는 세계유수 기업들을 대상으로 경영자교육 세미나를 지도해왔으며, 여러 기업에서 사외 이사를 맡고 있다.
버겔먼 교수는 기업이 진화하는 데 있어 전략의 역할을 현장 리서치를 통해 탐구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기술 기반 기업들을 중심으로 100개가 넘는 케이스 스터디를 진행했고, <기업 혁신의 내부(Inside corporate Innovation)> <전략적 다이내믹스(Strategic Dynamics)> 등의 책을 저술했다. 그리고 그가 ‘경영학계의 아인슈타인’으로 불리는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교수와 공동 저술한 <기술과 혁신의 전략 경영(Strategic Management of Technology and Innovation)>은 이 분야의 선도적인 교과서 역할을 하고 있다.
<전략은 운명이다>에서 면도날처럼 앤디 그로브의 공과(功過)를 해부한 버겔먼 교수는 사실 그와 20년 지기 친구다. 두 사람은 1988년 처음 만났으며,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에서 ‘정보처리 산업에서의 전략과 행동(Strategy and Action in the Information Processing Industry)’이라는 강의를 1992년부터 16년째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전략은 기업의 미래를 어떻게 결정지을까?" 이것이 이 책에서 다루는 핵심 질문이다.
이것은 전략경영 분야에서 아주 핵심적인 질문이다. 왜냐하면 이 문제는 기업 및 환결 사이의 동태적인 상호작용에 관심을 집중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아주 도발적인 질문이다. 기업의 적응력이 무한하다는 경영대가들의 현란한 주장에 대해 비판적인 자세를 견지하는 한편, 저명한 조직연구자들의 견해, 즉 전략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견해를 정면으로 반박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아주 어려운 질문이다. 복잡한 조직에서 전략이 시간에 따라 어떻게 수립되는지 그리고 전략이 조직의 성과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관해 전문적인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아주 시의 적절한 질문이다. 새로운 세기가 열릴 무렵에 늘 대두되는 예측들, 즉 임박한 기업의 변신에 관한 여러 가지 예측의 타당성을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머리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