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루 스미스는 뉴욕에서 태어나 캘리포니아에서 자란 영국인 프리랜서 작가이다. 어린 시절을 보낸 샌프란시스코에서 텔레비전으로 달 착륙 장면을 지켜보았다.
그는 [멜로디 메이커], [페이스], [선데이 타임스], [옵저버]에 록스타에서 인터넷 서점 아마존의 창업자까지 대중 문화에 깊은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글로 소개해 왔다.
달에 미국 시민을 보내겠다는 케네디 대통령의 기발한 결정과 이에 소요된 막대한 비용으로부터 인류가 얻은 것은 무엇이었던가? 달 탐사 계획에는 1960년대 당시 화폐 가치로 240억 달러가 소요되었다. 그 비용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에는, 나사의 예산이 미국 연방 정부 예산의 5퍼센트를 삼겨 버린 적도 있었다. 시간, 에너지, 돈, 무엇보다 인생, 이 모든 것이 낭비였던가?
지구로 귀환하고 나서 어려움을 겪은 사람은 찰스 듀크만이 아니었다. 나는 다른 사람들도 추적해서 조사를 해 보았는데 그들이 자신들의 경험에 대해서 아주 다양한 방식으로 반응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달에 발을 내디뎠던 첫 번째 사람이었던 닐 암스트롱은 교수가 되었는데, "지구의 근원으로 회귀하며" 세상으로부터 은둔했다.
반면에 그의 동료였던 버즈 올드린은 몇 년 동안 알코올 중독과 우울증에 빠져서 지내다가 우주 탐사 아이디어를 고안하는 일에 투신했는데, 내게는 모두 엄청나게 기상천외하게 보이는 것들이었다. ('프롤로그: 아홉 명만 남았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