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예술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과 한국에서 작업을 해오며 다수의 전시에 참여했다. 인간 내면에 대한 깊은 관심과 세상의 마땅한 가치들에 대한 의심을 갖고 있다. 회화와 오브제, 비디오, 그래픽노블 등 여러 매체를 통하여 함축과 서사를 오고 가며 실험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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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의 병」, 노영미
나도 모를 아픔으로 오래 참다 처음으로 이곳에 찾아왔다.
그러나 나의 늙은 의사는 젊은이의 병을 모른다.
나한테는 병이 없다고 한다.
이 지나친 시련, 이 지나친 피로, 나는 성애서는 안 된다. 「병원」, 윤동주, 1940
사랑, 절망, 기대, 질투, 희망 그리고 낮과 밤마저도 똑같은 무게로 느껴지는 나날들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